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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에 온라인몰 항균제품 불티

전 세계적으로 독감이 유행하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항균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6일 국내 대표 오픈마켓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항균비누 판매량은 작년동기 대비 528%나 증가했다. 독감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준다는 광고가 판매 효과를 더했다.

물에 손을 씻을 필요 없이 바르는 것만으로 살균 효과가 있는 손세정제와 손소독제 판매량도 같은 기간 56% 늘어났다. 공공장소 이용을 꺼리는 고객들을 고려해 손소독기를 설치하는 업소가 늘어나면서 손소독기 판매량도 45% 증가했다.

부모들이 유아용품을 따로 담아 보관할 수 있는 항균지퍼백이나 유아용품을 닦는 데 쓰는 항균 물티슈를 많이 찾으면서 이들 제품도 17~23% 판매가 늘었다.



또 다른 오픈마켓인 옥션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위생용품 판매량은 작년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인기 품목인 제균 스프레이와 항균 물티슈 판매는 35% 증가했다. 옥션은 이같은 수요에 맞춰 물티슈 상품을 990원에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터파크는 최근 일주일 새 항균 관련 제품 판매량이 30% 이상 늘자 발 빠르게 ‘비상! 신종인플루엔자’ 기획전을 열었다. 기획전에서 항균 세정제와 물티슈, 구강청결제, 친환경 세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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