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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꼴찌’ QPR, 선수단 내분도 심각

3부리그 팀에 패한 뒤 두 편으로 나뉘어 욕설 섞은 말다툼

박지성의 소속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선수들 사이에 내분이 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7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3부리그 팀인 밀턴 킨스 돈스에 2대4로 충격패를 당한 QPR 선수들은 경기 뒤 라커룸에서 심각한 말다툼을 벌였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수치스럽다”며 일부 선수들에게는 구단에서 나가라고 말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이 나가자 라커룸에선 선수들끼리 두 편으로 나뉘어 욕설을 퍼부으며 싸웠다. 기존 QPR 멤버들과 올 시즌 이적생들이 패배의 탓을 서로에게 돌리면서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QPR은 리그에서도 2승9무12패로 ‘부동의 꼴찌’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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