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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사(지상IR 상장기업소개)
입력1997-04-30 00:00:00
수정
1997.04.30 00:00:00
임석훈 기자
◎「컴」유통·레저 등 다각화 적극… 계열사 11개/올 매출 77% 급증·단행본도 흑자전환 예상계몽사(대표 김준식)는 아동도서를 중심으로 성인전집, 월간과학 및 단행본 도서 등도 생산하는 전문출판업체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CD롬 사업과 함께 컴퓨터 하드웨어와 주변기기 도소매업에 신규 진출하는 등 종합멀티미디어업체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만화전문채널인 오리온카툰네트워크에 지분출자(6.9%)한데 이어 5월23일 선정예정인 2차 종합유선방송국 사업자선정에 신청(경북북부지역)하는 등 방송관련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출판시장 침체와 학습지 부문 폐쇄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큰 폭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판매대행사 위주의 판매방식에서 대리점 중심으로의 판매방식 전환에 따른 매출증가와 컴퓨터시스템 및 주변기기의 신규판매, 오는 6월 스포츠센터 개장 등으로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94년이후 전집류 방문판매 실적부진, 학습지 시장진입 실패 등으로 매출이 정체되자 기존의 지방 4개 판매대행사 중심의 영업조직을 대리점모집형태로 전환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3∼6학년생의 영상교육을 위한 교사 교재용 CD롬 타이틀을 개발하고 있는데 연말께 개발과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98년이후 본격적인 매출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판관비 및 금융비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헝그리베스트5」 저작권 상각(10억원)이 마무리되고 고려원의 위탁판매로 적자를 기록하던 단행본부문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77.5% 증가한 5백30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37억원과 2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LG증권은 추정했다.
이 회사는 영문구, 영아트개발 등 1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주회사이다. 영아트 개발의 경우 양평균 지재면의 72만평 부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는 등 레저분야에도 진출했다. 내년 6월 개장예정인 이 골프장은 현재 45%이상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회원권 1차 분양중이어서 자금유입이 기대된다. 증권사 출판업종 분석가들은 이 회사가 지난해말 현재 부채비율이 85%에 불과하고 유보율이 3백18%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역삼동부지의 지가상승으로 자산가치도 우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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