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1개 대형 은행을 상대로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검사)를 한 결과 모든 은행이 통과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 시장이 요동칠 경우 은행들이 극심한 손실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연준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부터 실시했다. 연준이 정한 자기자본비율 최저기준 5%를 충족하느냐가 합·불합격을 가른다.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지역 은행인 자이온스는 지난해 테스트에서 자기자본비율 3.5%로 유일하게 불합격했으나 올해 이를 5.1%로 끌어올려 가까스로 통과했다. 또 모건스탠리·JP모건체이스·골드만삭스 등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3대 주요 초대형 은행의 자기자본비율도 ‘하위 5위’에 포함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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