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弗 수신기 수출

위성방송 수신기 업체인 맨앤텍(대표 김정영 www.man-tech.co.kr)이 중동에 250만달러 가량의 제품공급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맨앤텍은 지중해 말타의 MBS코퍼레이션사와 자사제품인 하이넷시스템에 대한 공급 및 판매, 서비스, 기술이전 등에 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맨앤텍은 뉴질랜드 HBS사와 공동 개발한 하이넷시스템을 수출하게 되며 수출규모는 호텔 객실 5,000개에 250만달러 가량이다.

또 맨앤텍은 앞으로 MBS코퍼레이션에 중동과 유럽의 휴양지, 호텔 마케팅 환경에 필요한 영업과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MBS코퍼레이션은 현지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은 맨앤텍이 지중해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3월 말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첫 성과로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맨앤텍의 하이넷시스템은 중앙 집중식 분배서버(CDS) 방식으로 인터넷 TV 네트워크를 구성해 호텔 객실이나 아파트에서 기존의 전화선과 TV를 이용해 손쉽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맨앤텍 김정영 사장은 "이번 수출 계약으로 단지 말타 지역뿐 아니라 거대한 지중해 휴양 지역 호텔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말타를 전초기지로 중동 및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맨앤텍은 자본금이 15억원이며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서정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