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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정보통신주 따라잡기] 데이터센터는 전자상거래 기폭제

데이터센터는 여러 기업들의 서버(네트워크 시스템 운영장비)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일종의 대규모 임대형 통합 전산실이다.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나 소호(SOHO) 사업자들이 데이터센터를 이용할 경우 고도의 통신서비스와 시스템관리를 지원받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인 데이터 저장 시스템 개발업체인 EMC의 데이터 제너럴 인수, IBM의 MYLEX 인수, 영국 BT의 콘트롤 데이터 시스템즈 인수 등 굴지의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관련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이 활기를 띠면서 내년 중반부터는 인터넷접속서비스 중심에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서비스로 무게중심이 옮겨질 전망이다. 데이터센터가 많아지면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전자상거래 시장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IDC에 따르면 세계 컴퓨터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98년에 약 1,000억달러에 이른데 이어 2003년에는 1,510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급여 및 보험금 지급 처리, 신용카드 거래 처리를 비롯한 업무 처리 서비스가 가장 보편화된 아웃소싱 서비스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분야의 매출규모가 전체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이른다. IDC에 따르면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부문은 데이터 센터, 클라이언트/서버를 비롯한 정보 시스템 관련 서비스다. 이 부문의 성장율은 2003년까지 연평균 12.2%이다. 그러나 실제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IDC의 전망치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소싱 서비스 시장이 그동안 금융기관 중심으로 전개돼 왔지만 이제는 그 서비스 영역이 일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및 SOHO 시장으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시장은 PC와 LAN 서버 백업 솔루션 시장, 휴대형 데이터베이스 시장(SYBASE, MS, NTT도코모, IBM, 오라클 등이 참여), 마케팅에 사용되는 대규모 데이터웨어하우스, 웹사이트에 사용되는 멀티미디어 컨텐츠와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데이터 보호 및 관리 SW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용과 휴대형 데이터베이스 시장이 높은 성장율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휴대형 데이터베이스 시장은 이동전화사업자들이 무선데이터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내에 한국통신·데이콤·하나로통신·온세통신·드림라인·한국통신하이텔 등 유선망 사업자들의 경우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반면, 국내 셀룰러사업자 및 PCS사업자들은 자체적인 데이터센터 구축계획을 아직까지 제시하지 않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컴팩컴퓨터와 같은 하드웨어업체들조차도 음성메일,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등 웹 기반 통신 서비스에 나서는 등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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