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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재활 잘 준비해서 내년 복귀할 것"


류현진 "재활 잘 준비해서 내년 복귀할 것"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류현진(28)은 22일(현지시간) "열심히 재활해서 내년 봄 스프링캠프 때까지는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타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에는 조심스러워 수술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계속 이렇게 끌고 가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수술이 잘됐고, 좋은 생각으로 재활에 임하고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며 "내년 상황에 대해 전혀 두려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많은 투구가 부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많이 던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많이 던져 부상이 이어졌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아시아 선수 3년차 부상 징크스가 미국 야구 시스템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류현진은 "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와 수술을 앞두고 재활을 비롯해 내년 복귀 가능성 등을 포함해 모든 것을 얘기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내 선택이었고 그것이 옳았다고 믿는다"고 했다.

류현진은 "올해 잘 관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 "2년 전에도 관절와순 파열 있었다"

[연합뉴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 수술을 결심한 배경은.

▲최대한으로 조심스럽게 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수술을) 거의 안 할 생각으로 있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끌고 가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 빨리 결단을 내렸다.

-- 수술을 안 했다면 상황이 어떠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것은 기다려봐야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 크게 (상황이) 바뀌지는 않았을 것 같다. 안 좋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재활을 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수술을 하게 됐다.

-- 지난 시즌에 어깨가 아팠을 때 수술할 생각을 했었나.

▲그것은 아니다.

-- 의사는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나.

▲열심히 재활에 임한다면 내년 봄 스프링캠프 때까지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 복귀하더라도 똑같은 컨디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됐다. 열심히 (재활)할 것이다. 열심히 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관절와순 파열을 알고 있었나.

▲알고 있었다.

-- 복귀 후에 다른 피칭 패턴을 준비하고 있나.

▲그러지는 않을 것같다. 수술을 했고, 좋은 생각으로 재활해서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전혀 두려울 것은 없다.

-- 던지면서 계속 아픈 것을 느꼈나.

▲계속 통증이 이어졌다.



-- 수술하기 전에는 관절와순이 찢어진 것을 몰랐나.

▲MRI(자기공명영상촬영기) 결과는 처음 미국에 왔을 때와 다른 것이 없다. 그게 주욱 이어진 것 같다. 찢어진 것은 알고 있었다.

-- 2년 전에도 관절와순이 찢어진 것을 알고 있었나.

▲2년 전에도 조금은 있었다.

-- 처음과 비교할 때 지금 찢어진 부위가 다른가.

▲같다.

-- 어깨 근육 부상이 한국에서 많이 던진 게 누적됐다고 보느냐.

▲어떻게 보면 많이 던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많이 던져서 부상이 이어진 거라고 보지 않는다.

-- 지난해 구사한 고속 슬라이더 등 구종변화가 부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나.

▲그런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통증없이 던진 게 언제인가.

▲정상적인 상태에서 던진 것은 미국에 와서도 많았다. 보통 상태에서 던진 적도 꽤 됐다.

-- 아시안 선수들의 `3년차 부상 징크스'가 미국 야구 시스템 때문이라고 보나.

▲그런 것은 아니다. 몇명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싶진 않다.

-- 이번 달 전에 의사가 수술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었나.

▲마지막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내가 수술을 안 하려고 했다.

-- 팀 닥터와 재활 후 완치 전망에 대해서는 얘기를 했나.

▲다 얘기했다. 중요한 것은 내 선택이었고 (수술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 한국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올해 수술을 했다. 수술이 잘 끝났다. 재활과 관리를 잘해 내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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