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공평하다. 최소한 주어진 시간 24시간 만큼은 그렇다. 그러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효과적인 시간 사용법에 관한 책은 수없이 많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아침형 인간’이 한때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시험 역사상 최연소인 19살에 자격증을 따고, 21세에 첫 아이를 낳고 와세다 대학교에서 금융 MBA를 딴 후 경제 평론가로 독립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룬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시간을 알뜰하게 쓸 수 있는 요령을 알려준다.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은 시간이라고 말한다. 돈은 시간이 있으면 불릴 수 있지만, 시간은 유한하며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은 사용법에 따라 삶의 결과는 천지차이라는 것이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돈을 벌 것인지, 책을 쓸 것인지, 친구를 사귈 것인지에 따라 할 일이 달라지기 때문. 다음은 현재 무엇 때문에 바쁜지를 파악해야 한다. 불필요하게 남들에게 끌려 다니거나, 거절하지 못해 일을 산더미같이 맡아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저자는 다음으로 시간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라고 한다. 베스트셀러를 목표로 책을 쓴다고 가정하자. 정보를 수집하고 취재를 하는 모든 과정이 투자다. 운동하기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저자는 스스로에게 맞는 시간활용법을 찾으라며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혼자도 해 보고 다른 사람의 도움도 구해보고 하는 식으로 최적의 시간 활용법을 찾은 후 습관이 될 때까지 실천하라고 말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