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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선생 "미네르바 논리에 맹점 많다" 직격탄
입력2008-12-09 15:00:20
수정
2008.12.09 15:00:20
"가능성 부족한 상황을 현실인 것처럼 몰고가" 비판
무극선생 "미네르바 논리에 맹점 많다" 직격탄
"가능성 부족한 상황을 현실인 것처럼 몰고가" 비판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인터넷에서 '무극선생'이란 필명의 경제논객으로 활약해온 이승조씨가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에 대해 "경제상황을 극단적으로 몰고 가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오는 12일 재야 증시전문가들을 모아 만든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를 출범시키는 이 씨는 9일 SBS라디오 에 출연, '미네르바의 분석은 어떻게 보는가'라는 물음에 이 같이 밝히고 미네르바의 예측 중에서 맞는 부분과 맞지 않는 부분을 가려내는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네르바에 대해 "실무경험과 현실감각이 굉장히 뛰어난 분 같다. 20년 정도 현장에서 활동한 분 같다. 그런데 가능성이 5%나 10% 정도인 상황을 너무 현실로 몰고간다. 극단적인 현상을 강조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네르바가 예측한 것 중 현실성이 있는 부분을 쭉 점검할 예정이다. 또 그 예측이 어긋나는 부분에 대한 상황보고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네르바가 펼친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가리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특히 미네르바가 제기한 '3월 위기설'에 대해 "논리의 맹점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면서 관련 주장을 점검해 경제 예측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해소함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새빛인베스트먼트를 출범시킨 계기에 대해서는 "최근의 상황이 너무 양극화돼 있는 것 같아서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서게 됐다"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게 균형 감각인데 지금 일반투자자들은 비제도권의 극단적인 이론에 치중한 상황이 현실화되면 어떻게 되나 하는 공포감에 빠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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