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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메르켈은 유럽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

베를린서 자서전 홍보 때 밝혀

"대선 출마 여부 내년 초까지 결정"

독일을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유럽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6일(현지시간) 자서전 홍보차 베를린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고 가디언 등 유럽 언론이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베를린 쉴러 극장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서 “미국은 유리천장을 부수는 여성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짓겟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켈 독일 총리를 “유럽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메르켈은 두 어깨에 유럽을 짊어져 왔고, 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녀는 유럽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이며 세계적으로도 위대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와 자신은 바지 차림을 선호하는 공통점이 있다는 농담도 곁들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서는 항상 극단을 달리는 “위험한 인물”이라는 비판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푸틴은 상대방이 얼마나 강한지 시험해보고서 그에 맞춰 자신의 위치를 조정한다”며 우크라이나 강점 시도에 대해서는 서방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과 협상 경험이 어땠느냐는 물음에는 “얼굴이 두꺼운 막무가내 고객을 상대하는 느낌”이었다며 푸틴을 셔츠를 입지 않은 러시아인 카우보이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독일 정보기관 요원이 미국에 국가 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된 사건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진상을 밝혀 적절히 조치하되 두 나라의 협력 관계는 손상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에서 2016년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클린턴 전 장관은 자서전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의 홍보를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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