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본은 23일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하락 및 매각환경 변동과 이에 따른 매각조건의 불충족, 매각주관사의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주주의 이익을 위해 매각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가 이날 사임함에 따라 솔본 대표이사인 홍기태씨로 바뀌었고, 회사는 삼성출신 반용음 사장을 영입했다. 회사측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보임할 계획이다.
신임 반 사장은 삼성에서 제일모직, 삼성증권 지역본부장,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삼성선물 사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체제를 체계화한 경력이 있어 사업을 성장ㆍ확대 하는데 적임자로 평가된다. 회사측은 “자체성장을 위해 삼성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며 “즉시 경영전반을 맡김으로써 경영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사업강화 등 경영성과 극대화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본과 특수관계인 14명이 현재 인피니트헬스케어 주식 49.62%를 보유하고 있다. 솔본은 지난 3월 매각주관사로 메릴린치를 선정하고 약 10여 곳에 매각안내문과 투자설명서를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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