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중국 기업과 손잡고 온라인 게임 ‘카발 온라인’의 서비스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중국 U1GE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카발 온라인의 중국 시장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카발 온라인은 이스트소프트의 대표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지난 2006년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현지 회사의 잘못된 운영으로 2009년 라이선스 계약을 만료되자마자 카발 온라인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 뒤 이스트소프트는 해당 기업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신규 파트너를 물색해 온 바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달 말인 30일부터 마지막 비공개시범서비스(CBT)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올 상반기 내에는 공개시범서비스(OBT)를 거쳐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는 현지 실정을 반영해 ‘신경천동지’ 이름으로 출시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카발 온라인의 80% 이상을 새롭게 만든 버전”이라고 덧붙였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중국 내 공식 서비스가 타의적으로 종료된 이후 이를 재개하고자 여러 차례 재진출 기회를 모색해 왔다”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현지 사용자들에게 한층 안정된 서비스와 재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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