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몫 부의장엔 정의화…상임위장 한나라 11·민주 6·선진 1개
 | |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박희태(왼쪽) 한나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전반기 임기를 마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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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의화 국회 부의장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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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허태열 정무위원장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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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성조 재정위원장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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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송광호 국토위원장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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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윤근 법사위원장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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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영환 지경위원장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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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18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부의장엔 정의화·홍재형…상임위장 한나라 11·민주 6·선진 1개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임세원기자 why@sed.co.kr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박희태(왼쪽) 한나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전반기 임기를 마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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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 부의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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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정무위원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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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재정위원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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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국토위원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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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법사위원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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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경위원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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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의 박희태(72ㆍ경남 양산) 한나라당 의원이 7일 18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나라당 몫의 국회부의장은 4선의 정의화(62ㆍ부산 중동구) 의원으로 정해져 의장과 여당 몫의 부의장이 모두 부산경남(PK) 출신이 됐다. 또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으로는 경제부총리 출신 3선의 홍재형(72ㆍ청주 상당) 의원이 당선됐다. 60대 또는 70대로 구성된 후반기 의장단이 여야 차세대 리더군으로 급부상하는 '486 세대'의 정치개혁 요구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정무ㆍ기획재정위원회 등 11개, 민주당이 법제사법ㆍ교육과학기술위원회 등 6개, 비교섭단체인 자유선진당이 1개를 차지했다.
한나라당은 의장 경선에 출마했던 이윤성 의원이 이날 후보직에서 사퇴해 박 의원을 경선 없이 새 의장으로 내정했다. 국회의장은 관례에 따라 원내 1당에서 맡는다.
박 의장 내정자는 '유머와 여유, 조정력과 타협의 정치'를 내세운 화합형으로 각종 국정현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여야 사이에서 어떻게 조정력을 발휘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18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에서 구태의연한 날치기와 폭력사태가 발생해 빈축을 샀다.
검찰(검사장) 출신인 박 의원은 13~17대 총선에서 경남 남해ㆍ하동에서 연속 5선을 했고 민정당ㆍ민자당 대변인, 신한국당ㆍ한나라당 원내총무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6인회의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18대 총선에서 낙천의 불운을 겪었다가 2008년 7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고 지난해 10월 양산 재보선에서 어렵게 승리해 국회로 재입성했다.
박 의원은 "유능제강(柔能制剛)이라고 했는데 유한 듯한 사람이 강한 것을 제압할 수 있다. '부드러우니까 모든 것을 유야무야 넘어가겠지'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면서 "'늙은 말이 길을 잃었을 때 길을 찾아간다(노마지지ㆍ老馬之智)는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든 문제점을 국회에서 해결하는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민이 국회를 신뢰하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친이명박계로 온건ㆍ화합형인 정의화 부의장 내정자는 당내 경선에서 156표 중 97표를 얻어 친박근혜계인 박종근ㆍ이해봉 의원을 눌렀다. 홍재형 신임 부의장 내정자는 '충청권 역할론'을 내세워 5선의 박상천 의원과 같은 39표를 얻었으나 생일이 빨라 당선되는 행운을 얻었다.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등을 공식 선출하고 18대 국회 후반기 임기를 시작한다.
새 국회 상임위원장은 한나라당의 경우 김무성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정무 허태열 ▦기획재정 김성조 ▦국방 원유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정병국 ▦정보 정진석 의원으로 결정됐다.
행정안전위원장은 안경률ㆍ이인기 의원, 국토해양위원장은 송광호ㆍ장광근 의원이 순서대로 1년씩 맡기로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주영, 윤리위원장은 정갑윤 의원이 맡되 1년 뒤에는 자리를 바꾸기로 했다.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원희룡 의원이 1년을 맡고 다음 1년을 담당할 후임자는 나중에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법사 우윤근 ▦교육과학기술 변재일 ▦농림수산식품 최인기 ▦지식경제 김영환 ▦환경노동 김성순 ▦여성 최영희 의원이 확정됐다.
선진당 몫으로 배정된 보건복지위원장은 이재선 의원이 맡기로 했다.
한나라당과 선진당은 3선(김무성 대표는 4선)이지만 민주당은 6명 중 4명이 재선(1명 3선, 1명 초선)인 점이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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