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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몰 영역확장 활발

패션·잡화·뷰티상품서 가구·전자까지


환율하락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면서 단기간에 덩치를 키운 해외구매대행몰들이 최근 사업영역을 대대적으로 넓히고 있다. 패션ㆍ잡화ㆍ뷰티상품에 집중됐던 취급품목을 가구ㆍ인테리어ㆍ전자제품 등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외구매대행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위즈위드는 최근 홈리빙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구매대행몰 ‘하우올린(www.hauolin.com)’을 오픈했다. 위즈위드 관계자는 “최근 홈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관심이 높아지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이국적인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해 새로운 쇼핑몰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즈위드는 또 업계 최초로 해상운송시스템을 도입해 가구, 가전제품 등 부피가 큰 상품의 구매대행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김종수 위즈위드 대표는 “패션ㆍ잡화로 시작한 위즈위드의 해외수입대행서비스는 최근 전자, 주방용품, 가구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블루오션 발굴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2위업체인 엔조이뉴욕은 최근 일본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자 일본구매대행몰인 ‘재팬엔조이’를 몰인몰 형태로 입점시켰다. 재팬엔조이에서는 일본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일본 최대 경매 사이트인 라쿠텐, 야후재팬경매 등에도 들어가 자유롭게 물건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DSLR카메라, LCD TV 등을 국내 가격보다 20%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아이하우스는 각종 오피스 제품 및 해외서적, 문구, 애견용품 등의 구매대행에 집중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음반이나 희귀 DVD 등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애견애호가를 겨냥한 해외 명품 애견용품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환율이 소폭 오르는 등 환율 효과만으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점차 소비자들의 해외상품 수요가 패션을 넘어 인테리어, 전자, 생활용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맞춰 대행품목을 넓히는 해외구매대행몰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외구매대행몰 전체 시장 규모는 5,3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51.4% 가량 증가했다. 업체 수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 2004년 4개에 불과하던 해외구매대행몰은 현재(7월 기준) 433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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