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가 신용카드 매출실적을 담보로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네트워크론’이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은 12일부터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네트워크론’을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네트워크론’은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실적과 대출을 연계한 상품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신용을 보증하고 기업은행이 대출을 전담한다. ‘소상공인 네트워크론’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3개월 이상 신용카드 매출실적(기업은행 외에 다른 은행도 인정)을 보유한 자영업자이며, 지역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1인 당 최고 4억원까지 설정한 후 카드매출 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대출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시중금리보다 0~2.7%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소상공인 네트워크론’은 지난 6월 대통령 주재 중소기업 전략회의에서 도입이 결정된 것으로, 원가상승과 소비위축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자영업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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