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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이달의 증시 변수

개인 신용융자 축소 '수급 악재'


[웰빙 포트폴리오] 이달의 증시 변수 개인 신용융자 축소 '수급 악재'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관련기사 • 증시 조정 분위기… 실적주가 답이다 • 이달의 증시 변수 • 금리인상 현실화땐… • 하반기 코스닥 어떤종목 고를까? • 증권사 추천종목 • 7월 증시 전망 • 신상근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파트장 인터뷰 • 6월 펀드 동향 • 금리 상승기 펀드 투자전략 • GS홈쇼핑 • 금호석유화학 • 현대산업개발 • 삼성화재 • 성우 하이텍 • 'BNPP 봉쥬르 중남미플러스 펀드' • 한화 스마트 CMA • 교보증권 'PEF매니저스 특별자산 펀드' • 우리CS 라틴아메리카 주식형 펀드 • '아시아퍼시픽 인프라 섹터 주식형 펀드' • 푸르덴셜알파채권혼합펀드 • 삼성글로벌 대체에너지 펀드 • 대신 '부자만들기 일본펀드' • 대우증권 '산은 China 재간접 펀드' • 현대 '가가호호 적립투자 HR30 주식형 펀드' • 우리 SK그룹 펀드·OK 펀드 • 키움증권 해외인덱스펀드 11종 • 메리츠증권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형 펀드' • 동양밸류스타주식1호 • 대한 IT코리아 주식형펀드 3개월 여 상승가도를 걸었던 주식시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증시 주변변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와 신용융자잔고 축소 조치가 조정의 빌미가 됐던 것처럼 증시 주변 변수의 부각 여부에 따라 조정의 기간과 폭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증시에서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의 균형을 깨뜨린 것도 이 같은 증시 주변 변수의 변동이었다. 따라서 증권가는 변동성 확대의 강도를 주시하며 증시 주변변수 탐색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의 변화 움직임, 개인신용융자 잔고 추이, 환율과 유가 움직임, 2ㆍ4분기 기업실적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글로벌 변수 동향 주목=지난달 우리 주식시장은 코스피 1,800 시대에 진입했고 15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2000년 이후 지속돼 온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부담이 월 후반부께 주가 변동성 확대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가격 변동성 확대는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 전반에서 보였던 현상으로, 선진국 증시가 상승 여력을 멈추고 주춤하면서 우리 증시 역시 조정 국면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가의 흐름이 글로벌 증시와 연동돼 움직이고 있다”며 세계 증시 흐름에 대한 관심을 권하고 있다. 미 증시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는 추세를 위협할 정도의 악재는 아니었지만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시점에서 조정의 빌미로 충분했고, 곧 우리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전 세계 주가지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는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까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게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는 신흥 국가의 경제 발전 등에 대한 믿음이 여전하기 때문인데, 글로벌 증시 전반이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우리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할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용융자잔고 수급발목 죄나=개인 신용거래 축소에 따른 물량 출회 가능성은 단기 수급에 여전히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자기 자본금의 40% 이내인 5조3,000억원 수준까지 신용융자 한도를 축소시켜야 한다는 권고는 짧은 기간 내에 1조7,000억원 대의 매물이 급격히 출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낳고 있다. 특히 지난달까지 실질적인 신용융자 축소세가 그리 감지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일정 수준의 신용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시장의 수급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에 정책당국이 신용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을 원치 않고 있고 증권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어 지난 3개월동안 나타난 신용잔고 증가세를 다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상승장에서 나타난 개인의 폭발적인 매수세를 더 이상 기대하기는 쉽지 않기에 수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2ㆍ4분기 실적 가시화 주가 모멘텀 될 듯=이 달 중순 이후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다. 예상 밖으로 양호했던 1분기 실적이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의 한 원인이었던 것처럼 2분기 실적의 부각 가능성은 향후 주가 모멘텀에 매우 긍정적인 흐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기업들이 2분기에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이 분석대상 기업기준(은행 제외)으로 2분기 실적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5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두 자릿수 실적 증가를 기록하는 것으로, 지난 1분기 4.2% 증가에 비해서도 실적 회복이 한층 가시화되는 수준이다. 또 이 같은 실적 가시화는 2분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반기 이후 한층 더 강화되리라는 전망을 받고 있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도 보이지만 하향 조정을 주도한 업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업종에 편중돼 있다”며 “IT업종도 최근 반도체 가격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기 회복 신호를 감안하면 2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시장의 기대가 상향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그에 미치지 못할 경우 부정적 충격이 뒤이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푸르덴셜증권에 따르면 2005년, 2006년 2분기 모두 두 자리수 이익 증가에 대한 전망이 주류를 이뤘지만 결과는 그에 미치지 못해 시장의 실망을 가져왔었다. ◇유가, 금리 변수도 주목=유가 상승 전망도 실적 훼손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는 분석이다. 유가는 이미 전고점을 상향 돌파한 상황으로 배럴당 60달러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드라이빙 시즌과 허리케인 시즌을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여력도 상존해 있다. 일부 곡물가격 등 식료품 가격도 오름세다. 특히 최근 물가동향은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일시적 등락 수준을 벗어나 오름세가 구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 중국 등 주요국의 물가 상승률은 2~3%대 수준으로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시각이 다소 우세하다. 국내 투자자들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했던 이유는 오랜 기간 지속된 저금리 구도 하에서 주식 시장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아파트 가격이 급등,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됐지만 대출 규제와 보유세ㆍ거래세 부담 등이 이어지며 유효한 투자수단이 되기 어려워졌다. 국내 금융당국은 선제적인 유동성 축소 조치를 통해 긴축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이 달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이 기대된다. 경기 둔화를 가져올 글로벌 금리인상 가능성도 아직 높지 않다. 그러나 우리 내부적으로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어서 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가 좀 더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푸르덴셜증권은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우려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며 “가격 부담해소는 글로벌 자산가격 조정과 궤를 같이하며 과잉 유동성 공급의 한 축이었던 일본 자금의 방향 전환까지 포함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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