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굴욕… 주식재산 하루새 9,000억원 증발

중국경기 침체, 회사 매출 부진 등에 전날 주가 5.1% 급락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가 최근 중국 경기 침체와 매출 성장세 둔화로 휘청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알리바바의 주가는 73.38 달러(약 8만6,000원)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5.1%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당시 알리바바의 주당 공모가격은 68달러, 공모총액은 250억 달러로 세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주식은 주당 12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알리바바 주식이 저점을 찍으면서 중국 최고 부자로 꼽히는 마윈(馬雲) 회장의 재산도 이날 하루 만에 7억5,200만 달러(약 8,824억원)가 증발했다.



이날 알리바바의 주식이 하락한 것은 중국 경기에 대한 전망이 안갯속에 빠진데다가 지난 분기 매출 성장률이 최근 3년새 가장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올 2분기 알리바바의 매출은 3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올랐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을 밑돌았다. 순이익은 49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뛰어올랐다.

모바일 위주로 재편한 시장 변화도 알리바바가 넘어야 할 산이다. 온라인 쇼핑 부문에서 알리바바는 경쟁사인 JD닷컴에 비해 모바일 전환이 늦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현재 알리바바 거래의 55%는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모바일 이용자의 수도 6월 말 기준으로 3억700만명까지 늘어났다. 알리바바 측은 중국 경기는 물론 자사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대니얼 장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알리바바는 앞으로 5년 안에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유력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