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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 3명 1일 울릉도 방문 강행

이재오 장관 독도·울릉도 방문 "日의원 물러갈 때까지 있겠다"

'휴가철¨ 일본인 입국 봇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우리 정부의 불허 방침에도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기로 해 한일관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지만 휴가철을 맞아 일본인의 한국 관광 행렬은 줄을 잇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31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주성기자

우리 정부의 입국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민당 일부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 계획을 강행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독도를 둘러싼 한일관계에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3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방문 계획을 밝힌 4명 일본 의원 중 정치 일정상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하라사와 가쓰에이(平澤勝榮)를 제외한 3명이 일본 국적기인 전일본공수(ANA) 항공편을 이용, 8월1일 오전11시2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울릉도 방문 의원단 단장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자민당 의원은 전날 일본 도쿄 중의원 한 회관에서 "한국 측이 '입국을 거부하겠다'고 사전 통보했지만 정말로 그렇게 할지 모르는 만큼 한국에 가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일본 의원은 신도 의원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중의원 의원,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참의원 의원 등 3명으로 모두 자민당 내 강경파에 속한다. 외교부는 일본 의원들의 입국 불허 방침을 이날 재확인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9일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입국 불허 방침을 공식 통보했고 이 같은 방침이 재고될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출입국 심사를 담당하는 법무부는 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이들을 돌려보내기 위한 모든 조치를 마쳤다. 결국 한국 방문을 통해 독도 문제 부각이라는 정치적 목적 달성을 극대화하려는 일본 의원들과 이들을 원천 봉쇄하려는 우리 측 사이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재오 특임장관은 일본 의원의 울릉도 방문 계획에 대항해 이날 오후 울릉도로 떠났다. 8월1일 독도로 이동해 경비대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전범 후예들이 감히 대한민국을 시험하려고 한다"며 "일본 의원들이 물러갈 때까지 있다가 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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