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비밀 누설 이젠 꼼짝마"

LG, 보호방안 마련

LG그룹은 25일 그룹 차원에서 영업비밀을 효과적으로 관리ㆍ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LG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면서 인력 스카우트 등을 통한 핵심기술 및 경영 노하우를 침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영업비밀의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 법무팀을 통해 관련 매뉴얼을 제작, 전 계열사에 배포하기로 했다. 매뉴얼은 임직원을 채용할 때 해당 인물이 타사와 전직금지나 비밀유지 서약서를 작성했는지, 또 퇴직자의 경우 별도 서약서 등을 작성해 비밀유지 약정서를 작성했는지 확인하도록 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담을 계획이다. LG는 또 26일 이와 관련된 세미나를 열어 내부 지침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