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온라인업체 다양한 할인·증정행사<br>손오공, 완구 시연행사·영실업, 한달간 50%할인<br>CJ몰, 미미월드 등 장난감 브랜드 특별 세일도<br>'세계인형 대축제'등 풍성한 볼거리도 좋은 선물
| 손오공의 '마법전사 유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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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엔에프엔터프라이즈의 '로보랩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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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에서 근무하는 김 모(45세) 부장. 한 해를 정리하는 마지막 달 12월이 반갑지만은 않다. 계속되는 송년회야 이런저런 핑계로 어떻게든 피해 보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는 큰 고민거리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았던 올 한 해를 돌이켜 보면 크리스마스 선물이 작지 않은 부담이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면 저렴한 가격에 선물을 마련할 수 있고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할 수도 있다. 연말을 맞이해 완구ㆍ온라인 업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다채로운 할인 및 증정 행사가 바로 그 것.
손오공은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마법전사 유캔도' 뮤지컬 공연과 '달려라 이다텐' 시연행사를 갖는다. '달려라 이다텐'은 산악자전거(MTB)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캐릭터화한 완구제품.
주인공들을 형상화한 완구제품을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베틀경기를 할 수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상품도 제공된다. 캐릭터들과의 기념촬영이나 유명 주인공들의 댄스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완구유통업체인 지엔에프엔터프라이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일환으로 로봇패밀리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비교적 고가제품이었던 와우위(WowWee)의 로봇 제품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백화점ㆍ할인점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
영실업은 12월 한달 동안 장난감 창고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한편 사은품 증정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로라월드도 삼성동 코엑스 매장을 비롯한 전국 직매장에서 '12월에 눈이 내리면', '사랑의 카드 쓰기' 등 다양한 할인 및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풍성한 볼거리를 통해 자녀들을 즐겁게 할 수도 있다. 오는 23일부터 열흘간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펼쳐지는 '세계인형 대축제'가 바로 그것. 1,600평 규모의 행사장에 300여명의 인형작가들과 중국 등 국내외 인형전문 업체들이 출품한 1만여점의 인형이 한 자리에 모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제작비가 무려 2억7,000만원에 이르는 화려한 테디베어와 새해를 의미하는 2007마리의 테디베어로 이루어진 거대한 조형물 등 고가의 희귀 인형과 이색 인형이 선보여 인형 마니아 및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온라인 세상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인터파크는 '크리스마스 어린이 선물 대잔치'를 열어 추첨을 통한 경품행사를 벌인다. CJ몰은 입점한 리틀타익스, 대성토이즈, 손오공, 코니실업, 미미월드 등 장난감 브랜드 제품에 대한 특별 세일행사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유아교육 사이트인 재미나라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만원의 행복'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율동동화책 '동글동글짝짝'과 동요CD 등을 할인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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