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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M&A기대감에 급등

외국인·기관 쌍끌이 힘입어 5%대 올라


SK증권이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했다. SK증권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일보다 5.48%(105원) 급등한 2,0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2%나 오르기도 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만주와 20만주 이상 대량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SK증권의 급등은 그룹 계열사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6월 임시국회에서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를 허용하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SK그룹은 다음달 2일까지 SK증권을 매각하거나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SK그룹이 과징금 대신 그룹 계열사로 매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SK그룹 측은 현 시점에서 SK증권 매각 방향은 전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도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여부도 확실히 결론 나지 않은데다 SK그룹의 SK증권 처리방향에 대해서도 확정된 방안이 드러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전망을 주저하고 있다. 김희준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SK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M&A 기대종목으로 보유해왔고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여부에 따라 매각을 해야 되다 보니 매수심리가 작용해 상승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SK C&C로의 피인수가) 그룹산하 주력 금융사로 키우는 의지로도 해석해볼 수 있지만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은 편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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