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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 냉각탑 '폭파 쇼'

북한이 27일 북한 핵문제의 상징으로 여겨져온 영변 5㎿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 전날 핵 신고서 제출 이후 예정된 북핵 관련 첫 이벤트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핵문제 해결속도 또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한 외무성 핵심 인사와 함께 폭파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폭파현장에는 미국의 CNN과 한국의 MBC 등 6자회담 참가국 취재진도 참석했지만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폭파장면이 생중계되지는 않았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냉각탑 폭파는 2단계 핵 불능화 조치에 공식적으로 포함된 내용은 아니지만 상징성이 크다”면서 “"북핵 문제의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일 핵 신고서 제출과 이날 영변 냉각탑 폭파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변 원자로 냉각탑은 지난해 북핵 2ㆍ13합의에 따른 불능화 조치의 일환으로 핵심시설인 냉각장치와 증발장치 등이 이미 제거된 상태로 이번 냉각탑 폭파는 북한의 핵폐기 의지를 세계에 과시하는 정치적인 쇼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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