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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유전개발-SOC사업' 무산 위기

한국컨소시엄 2兆 자금 금융권서 조달 못해

'쿠르드 유전개발-SOC사업' 무산 위기 한국컨소시엄 2兆 자금 금융권서 조달 못해 안의식 기자 miracle@sed.co.kr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 및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드 프로젝트는 석유공사와 쌍용건설ㆍ현대건설 등 7개 건설사가 모인 한국컨소시엄이 21억달러(약 2조원) 상당의 SOC를 건설해주는 대가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로부터 8개 유전에 대한 생산물 및 지분을 양도받는 '자원-SOC간 패키지딜'이다. 10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간 쿠르드 지역 석유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한국컨소시엄이 2조원 규모의 SOC 건설자금을 금융권에서 조달하지 못해 계약발효시한을 넘기는 등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컨소시엄은 정부나 석유공사의 보증 등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정부는 "민간의 사업에 정부나 석유공사가 보증이나 자금지원을 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건설사 측은 석유공사가 '원리금상환보증' '담보제공' 등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석유공사는 재원조달은 전적으로 건설사의 몫이라는 주장이다.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석유공사가 쿠르드 자치정부에서 제공한 6,000만배럴의 SOC 대금지급용 원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어떠한 형태로든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계 컨소시엄에서 이 사업을 추진할 때부터 자금은 스스로 조달한다고 각서까지 썼었다"며 "업계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이 계약은 무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1일이나 12일쯤 석유공사에서 컨소시엄 측에 자금조달이 가능한지, 사업추진을 계속할지 등에 대한 공문을 보낼 것"이라며 "아직 이 계약은 발효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계약이 무산된다고 해서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쌍용건설 관계자는 "각서는 없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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