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윈도8, 윈도RT 사용자 무료 업그레이드…오는 27일까지 윈도 8.1 체험존 운영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 8.1’을 전세계 230개 지역에서 동시 출시하고 국내에서도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윈도 8.1의 가장 큰 특징은 윈도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시작 버튼을 다시 추가한 것이다. 윈도 7과 동일하게 작업 관리줄에서 찾을 수 있다. 또 사용자 기기에 설치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한눈에 보여주는 ‘앱 보기’ 기능을 강화했으며, 개개인의 기호에 따라 시작화면의 배경과 색상, 타일 사이즈 등을 설정할 수 있는 맞춤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멀티태스킹 기능도 향상됐다. 한 화면에서 4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실행창을 원하는 사이즈로 조정할 수 도 있다. ‘빙 스마트 서치’ 기능도 강화해 간단한 입력만으로도 기기에 저장된 문서나 스카이드라이브에 올려둔 사진, 앱, 엑스박스(Xbox), 뮤직, 웹이 이르기까지 한번에 검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빙 푸드 앤 드링크’, ‘헬스 앤 피트니스’ 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앱들을 추가하고 유용한 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윈도 스토어도 새롭게 구성했다. 또 터치기능에 최적화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1과 3차원(3D) 프린팅을 제공한다.
윈도 8.1은 공식사이트(windows.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윈도 8 사용자들은 윈도 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세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새로운 디바이스와 패키지 제품으로 판매하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노트북 ‘아티브 북9 플러스’에 윈도 8.1이 탑재된다. 해당 제품은 하이마트 주요 10개 매장 등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한국MS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윈도 8.1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은 내년 3월까지 부산벡스코, 코엑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김 제임스 한국MS 사장은 “윈도 8.1은 최상의 기기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자 하는 MS의 비전을 구현한 운영체제”라며 “어떤 기기로도 업무와 여가 모두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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