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49ㆍ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이 2013년 1월1일자로 회장으로 승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관련 인사 내용 21면
서성환 창업주의 차남인 서 신임 회장은 1987년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에 과장으로입사해 태평양제약 사장과 태평양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며 태평양증권, 태평양패션, 프로야구단 돌핀스 등 계열사 구조조정을 지휘했다. 1997년 태평양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후2006년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시켜 기업 지배구조 개선,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강제품 등 핵심사업 역량 강화, 경영위험 분산 등의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을 세계 뷰티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 신임 회장의 취임을 통해 ‘2020 글로벌 톱7’의 비전 달성을 위한 그룹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인 신윤경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이날 임원인사에서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고문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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