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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최소타 신기록 '대반란'

듀란트 최소타 신기록 '대반란' 봅호프크라이슬러, 2위그룹과 5타차 우승예약 '72홀 최소타 29언더파..' 무명 조 듀란트(미국)가 봅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서 미국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72홀에서 29언더파를 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98년 모토롤라 웨스턴오픈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듀란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골프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29언더파 259타(65-61-67-66)의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듀란트는 공동2위에 랭크돼 있는 케빈 서덜랜드와 마크 캘커베키아를 5타차로 따돌린 상태여서 5라운드로 치러지는 이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변이 없는 한 생애 두번째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다. 듀란트의 '72홀 29언더파'는 지난달 피닉스오픈에서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세운 72홀 최소타 28언더파 257타 기록을 1타 경신한 것이다. 듀란트는 이미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11언더파 61타를 치며 36홀 최소타 신기록(18언더파 126타)을 세운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54홀 최소타 기록(23언더파 193타)을 작성, 일찌감치 72홀 최소타 신기록 수립을 예고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듀란트는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 12번째 홀인 파4의 3번홀 버디로 캘커베키아의 기록에 1타차로 다가섰고 16번째 홀인 파3의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타이 기록을 세웠다. 듀란트는 17번째 홀인 파5의 8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실패한데 이어 마지막 파4의 9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벙커에 빠뜨려 신기록 달성이 어려워지는 듯 했으나 멋진 벙커 샷으로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린 뒤 3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마침내 미국PGA 역사를 새롭게 썼다. ■ 듀란트 누구인가? '보험회사 직원, 골프용품 판매원 등등.' 듀란트는 그의 이력만큼이나 곡절이 많은 선수다. 대학시절 유망주로 꼽혔던 듀란트는 87년 프로에 데뷔했으나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하자 91년 필드를 떠났다. 이후 보험회사 직원과 골프용품 판매원 등을 전전했다. 그러나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 법. 다시 골프채를 잡은 듀란트는 96년 미국PGA 2부투어에서 우승, 새희망을 잡았고 98년 PGA투어 첫 승을 거두며 세상에 비로소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99년 2월 어깨부상으로 다시 6주간 필드를 떠나야 했고 그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무명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설명>조 듀란트가 7번홀 그린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 뒤 볼의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라퀸타(미국 캘리포니아주)AP=연합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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