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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인사 연내 마무리"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내년 사업계획도 조속 마련 공격경영<br>"세종시 참여 공식 제안 온 것 없어"


이윤우(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내에 삼성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매년 연초에 이뤄지던 사장단 인사를 연말로 앞당김으로써 인사에 따른 조직정비 등에 투입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보다 공격적이고 스피드한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백용호 국세청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시기를 묻는 질문에 "희망은 연내에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가능하면 빨리 하려고 하지만 인사라는 것이 챙겨야 할 일이 많고 다른 할 일들도 많다"고 말했다. 삼성 최고위층이 12월 인사와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대표하면서 삼성그룹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빠른 인사와 더불어 내년도 사업계획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이건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전무의 거취가 주목된다. 또 재판 등의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그룹 분위기를 쇄신하고 차세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세종시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온 게 없다"며 "그때 봐야 안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삼성이 태양전지 등 신사업을 세종시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제안이 접수되면 검토해보겠다는 종전 입장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내년 경기전망에 대해 "지난 2007년처럼 좋아지기도 어려울 것이지만 그렇다고 2008년 말처럼 깊은 침체도 있지는 않을 것 같다"며 "내년 1•4~2•4분기를 지나면 침체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견해가 있지만 상저하고라는 계절성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경기는 완만한 회복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며 내년에는 공격경영을 펼칠 계획임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시설과 연구개발 투자 등을 포함, 약 16조원가량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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