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천 전 한국방송협회 회장이 31일 오전2시18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경북 예천 출신인 고인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학(靑山學院大學)과 미국 프린스턴신학대ㆍ예일대 등을 졸업한 뒤 이승만 대통령 대변인 겸 공보실장과 한국방송협회 회장, 서울신문사 회장, 기독교방송 사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와 국방대학원 강사를 거쳐 대한예수교장로회 신학대학 교수, 피어선신학교 초청교수 등을 지냈으며 목회자로서 서울 남대문교회, 공덕교회, 분당 푸른교회 등 10개 교회에 봉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동양화가 김옥씨와 영일(월드트레이드아트갤러리 사장), 영민(아름다운교회 장로)씨 등 2남4녀를 뒀고 사위로는 원의종(㈜선이 고문), 남종원(전 매일경제 증권부장), 이준수(SKC 상무), 박지호(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교수)씨 등이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이며 발인은 8월3일 오전9시. (02)590-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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