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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아파트 분양권 시세동향] 서울 분양권값 오름폭 둔화
입력2003-02-14 00:00:00
수정
2003.02.14 00:00:00
김상용 기자
서울지역 분양권 가격 상승률이 0.20%를 기록, 지난 주에 비해 0.37%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중 분양권 가격 상승률이 평균 0.42~1.26%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오름폭이 확연히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외곽지역의 가격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인기 주거지역인 강남ㆍ서초ㆍ송파구도 0.01% ~ 0.03%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다만 입주임박 분양권이 많이 들어선 일부 지역에선 비교적 가격 상승폭이 컸다. 강북ㆍ동작ㆍ동대문구 등은 0.4% 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은 입주가 다가오면서 최근 1,000만원 가량 올라 43평형 로열층이 4억2,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동작구 흑석동 동양메이저도 값이 소폭 올라 33평형이 2억5,000만~2억6,000만원선에 매물로 나왔다. 동작구 흑석동 원광부동산 김지연부장은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진 않아도 입주가 가까워 오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형별로는 26~35평형이 0.06%, 36~45평형은 0.13%, 46평형 이상은 0.4%의 가격상승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대형평형이 강세를 나타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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