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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대구 환란피해 기업 잇달아 정상화ㆍ회생

외환위기로 어려움에 빠져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대구지역 대 표 기업들이 속속 정상화되거나 회생 길을 걷고 있다. 1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들 기업 가운데 상당수는 스스로 체력을 회복해 정상화되거나 인수 합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으며 워크아웃 이나 법정관리를 졸업하지 못한 업체도 보유중인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비수익 사업분야를 정리하는 등 재무 건전화를 통한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등을 통해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대구지역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벗어난 기업은 대구ㆍ동아백화점이다. 이들 업체는 내수 회복 등 경기폭발에 힘입어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3년만인 지난 2000년 무사히 졸업했다. 또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서한과 ㈜대백건설도 법정관리를 통해 청산 절 차를 밟다가 최근 M&A업체와 기업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매각돼 완전 정상화를 이루었다. 이들 업체는 최근 흑자로 전환하는 등 경 영여건 개선으로 수주 등에 활발히 뛰어 들고 있는데다 신규 사업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대백건설의 경우 주택공제조합에서 최근 A등급을 받는 등 경영여건이 확연히 개선된 것에 힘입어 올 매출은 전년도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중인 업체들도 최근 경영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지난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역의 대표적인 섬유업체인 ㈜동국무역의 경우 1,000억원대에 달하는 폴리에스테르칩 사업부문을 매각한데 이어 장(長)섬유 사업부 공장용지도 매각을 통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 이 회사는 수출 다각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8,430억원의 매출에 436억원 의 영업이익과 2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대표 건설업체인 ㈜우방도 우방타워랜드를 매각해 자금난에서 벗어나 신규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우방은 타워랜드 매각과 동시에 회사 매 각을 통해 정상화 수순을 밟아 지역의 대표적인 건설브랜드로 거듭 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98년 워크아웃기업에 선정된 이후에도 영업실적 악화로 지난해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갑을도 우즈베키스탄과 타자스탄 등 해외공장을 매각 해 유동성 확보를 통한 정상화를 계획하는 등 대구지역 외환위기로 워크아 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대부분 기업들이 속속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 어 지역 경제회복에 희망을 주고 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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