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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금까지 기능 위주의 휴대폰 마케팅에서 벗어나 독특한 개성과 스타일을 갖춘 제품들을 내세워 패션 마케팅을 전개한다. LG전자는 22일 서울 W호텔에서 김쌍수 부회장, 박문화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슬림 슬라이드 형태의 ‘초콜릿폰 시리즈’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제품은 두께가 14.9mm에 불과한 초슬림 형태이고, 특히 고급 명품의류에서 적용하고 있는 고급스런 이미지의 ‘블랙라벨’ 개념을 도입했다. 초콜릿폰은 블랙을 강조한 케이스에 붉은 색조가 함께 어우러졌으며, 2인치 LCD와 인터넷ㆍ게임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장착했다. 판매가격은 50만원대다. LG전자는 이번 초콜릿폰 출시를 계기로 기능 위주에서 탈피해 개성과 스타일을 강조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함으로써 싸이언을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LG전자의 주요 임직원과 함께 싸이언의 CF모델인 다니엘 헤니를 포함한 연예인, 패션모델과 유명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휴대폰 시장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미국과 유럽에서 자사의 휴대폰이 ‘소비자 만족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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