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체결로 2001년 동신제약을 인수한 이후, 백신 분야에 R&D역량을 집중해온 SK케미칼의 백신 국산화 계획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SK케미칼은 세포 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 폐렴 구균 접합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백신을 개발중이다.
세포 배양 독감 백신은 유정란(계란)을 활용하는 기존 독감 백신과 달리 세포를 이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유정란이 필요 없고 생산 기간도 대폭 단축된다.
SK케미칼에 따르면 미국 메사추세츠에 기반을 두고 2002년 창립된 엑셀러렉스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SUSM(Single Use System Moduleㆍ백신 생산에 필요한 배양기를 일회용 용기로 대체한 생산설비)을 기반으로 백신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개선한 차세대 생산 기술을 개발해 미국 및 유럽의 바이오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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