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선잠제례 재현' 행사 4일 개최 外

◇ 성북동 선잠단지서 선잠제례 재현

서울 성북구 선잠제보존위원회(위원장 김향구)는 4일 오전 10시 성북동 선잠단지(성북초교 옆)에서 선잠제례(先蠶祭禮) 재현 행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선잠제례는 우리 조상들이 양잠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고려시대부터 개최한 국가적인 행사로, 매년 늦은 봄 길한 뱀 날(巳日)에 잠신(蠶神)인 서릉씨(西陵氏) 신위를 모신다. 이 행사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 중단됐으나 85년 만인 지난 93년 재현돼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제례가 치러지는 선잠 단지는 지난 63년 사적 제83호로 지정됐으며 표지석, 뽕나무 46그루, 홍살문 등이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 이벤트

서울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정의 달’인 5월 한달간 시내 13개 재래시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행사에 참가하는 시장은 ▦종로구 통인시장 ▦중랑구 면목 골목시장, 우림 골목시장, 동부 골목시장 ▦관악구 신림 1동 시장 ▦중구 삼익패션타운 ▦강북구 수유시장 ▦영등포구 사러가 시장 등이다.

이벤트 내용은 ‘가족 노래자랑‘, ‘가족사진 콘테스트’, ‘가족 동반 윷놀이’,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기’, ‘무료 가훈 써주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며, 경품 및 할인판매 행사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설, 추석 등 명절맞이 이벤트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이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소식지 ‘푸른’ 우송 서비스

서울시는 시내 공원과 자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 정보를 담은 격월간 소식지 ‘푸른’을 시민 1,000명에게 무료로 우송하기로 하고, 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신청을 접수한다. 시는 “전에는 공원 등에서만 배포했으나 시민들이 공원을 더 잘 활용하고 서울의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