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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안성에 해외동포 무역타운 건립

2015년까지 주거단지·비즈니스 공간 갖춘 특별구역 형식으로<br>외자 유치·수출증대에 관광명소로 부각 기대


경기도 의왕과 안성시에 대규모 해외동포국제무역타운이 들어선다.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생활하게 될 이곳에는 고급 주거단지와 국제무역센터가 건립된다. 해외동포국제무역타운추진위원회는 21일 해외동포 기업인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세계경제인대회장에서 국제무역타운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수많은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해동추와 무역타운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월드옥타가 주축인 해동추는 7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국내 최초의 해외동포특별구역 개념의 해외동포 국제무역타운을 경기도 의왕시와 안성시에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는 오는 2014년까지 백운호수 주변 0.955㎢(약 30만평) 부지에 지식정보교류센터와 문화시설ㆍ주거상업시설 등을 갖춘 '백운지식문화밸리'를 조성하고 동포 기업인들을 위한 300세대 규모의 타운하우스와 국제무역센터를 우선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서울 강남의 서초역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불과하다. 국내외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교포 기업인들의 정착형 복합 비즈니스타운이 탄생하는 셈이다. 안성시도 경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5분 거리의 노승산 주변에 600세대가량의 단독주택과 국제무역타운을 2015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지자체들은 관련 부지를 저렴하게 조성원가에 공급함으로써 해동추 측이 주거단지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절반가량 싼 가격에 동포 기업인들에게 분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국제무역타운은 주거단지와 비즈니스 공간이 함께 마련됨으로써 해외동포기업인이 대거 입주할 경우 외자유치와 수출증대는 물론이고 어학연수와 유학, 이민알선과 외국인 홈스테이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구나 주거타운이 아시아타운ㆍ유럽타운ㆍ아메리카타운으로 차별화된 테마마을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국제무역타운이 건립될 경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외자유치와 고용창출, 수출입 확대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형 경기대학교 관광전문대학원장은 "비즈니스는 물론 관광ㆍ휴양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동추는 6월까지 재외 동포기업인과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분양 의향서를 접수한 후 10월께 정식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하지만 해동추가 미국ㆍ일본ㆍ중국 등 해외동포와 기업인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한 결과 무역타운 입주 의사를 밝힌 경우가 1,000건을 넘어 의왕과 안성시에 국제무역타운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승훈 해외동포국제무역타운추진위원장은 "인적자산과 노하우를 갖춘 해외동포 기업인들을 위한 특별구역이 조성되면 다양한 부가가치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풍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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