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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하이스크 강판분쟁 끝날듯

자동차용 강판의 원자재인 열연강판 공급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간에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미국 US스틸과의 합작법인인 UPI는 현대차가 미 앨라배마주에서 짓고 있는 자동차 공장에 강판 공급을 추진중이다. 현대차는 미 남부 앨라배마 공장에서 오는 2005년에 50만대, 2010년에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1대당 강판 1톤이 사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100만톤의 강판 공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UPI 관계자는 “연간 150만톤의 철강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용 강판 비중을 높일 계획으로 미국내 현대차, 도요타 생산법인과 공급건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 건설을 위해 현지에 50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이번 주안에 정몽구 현대차 그룹회장과 정의선 부사장이 방문할 예정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고등법원에서 공정위 안대로 포스코가 현대하이스코에 열연강판을 공급하라는 판결이 나온 바 있다”면서 “최종심을 앞두고 양사가 해외법인을 통해 명분을 살리면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UPI에 한해 70만톤의 열연강판을 내보내고 있는데 우회적으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도 공급이 가능하다. 포스코는 한때 현대차에 연간 100만톤의 이상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했으나 최근에는 50만톤이하로 급감한 상태다. 현대차 역시 계열사 현대하이스코의 생산량으로는 내수용으로도 부족한데다 지난해부터 철강제품 수입제한 조치로 미국시장에서 자동차강판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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