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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한 세계일류 기업] '도요타' 어떤 회사인가

"불량률 0·필요한 제품만 만든다" 내세워 흑자경영 50년지난 1937년 설립돼 60여년간 일본 제조업체 대표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한 도요타 자동차사가 전세계 제조업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실질적 창업자인 도요타 기이치로(豊田喜一郞)가 주창한 도요타 고유의 생산시스템 때문. '필요할 때 필요한 제품을 필요한 만큼 만든다'는 '저스트인타임(Just-in-Time)'과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생산라인을 멈춰서라도 불량품 생산을 방지한다는 완벽주의로 집약되는 도요타 생산방식(TPS)은 20세기 일본 제조업계 최고의 자랑거리로 꼽히고 있다. 지난 50년 이래 단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도요타에도 그러나 심각한 경영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50년의 극심한 노사분쟁은 도요타식 경영의 기틀이 되는 도요타 기이치로 사장을 퇴진으로 몰아세웠고, 90년대 전반의 실적부진으로 95년에는 국내 시장점유율 40%대가 무너지는 뒷걸음질을 쳐야만 했다. 도요타가 재도약의 기회를 맞은 것은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현 회장이 95년 사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오쿠다 사장은 당시 '대기업병'에 시달리던 회사를 대대적으로 개혁하며 도요타를 확고한 승자로 끌어올렸다. 99년 생산누계 1억대, 지난해는 매출 13조엔을 돌파한 도요타는 환경관련 개발에 끊임없는 투자를 기울이는 한편, 자동차 외의 사업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문에서는 90년대부터 바이오 연구에 착수, 삼림프로젝트를 진행시키는 것과 동시에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을 선도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기업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또 도요타IC카드 등 금융사업과 80만명에 육박하는 회원을 두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가주닷컴(gazoo.com)의 사업확장에도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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