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예산 전쟁' 최악 국면은 넘기나

여야 "연내 처리 최대한 노력" 합의… '2+2 회담' 진행키로<br>4대강 의견 차이 너무 커… '강행'·'저지' 충돌 가능성도

김형오 국회의장이 중재해 22일 오전 열린 여야 회동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김 의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오대근기자

SetSectionName(); '예산 전쟁' 최악 국면은 넘기나 여야 "연내 처리 최대한 노력" 합의… 23일 '2+2 회담'4대강 의견 차이 너무 커… '강행'·'저지' 충돌 가능성도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김형오 국회의장이 중재해 22일 오전 열린 여야 회동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김 의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오대근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새해 예산안을 연내 처리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비켜갈 가능성이 커졌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2일 새해 예산안이 연내에 처리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에 따라 4대강 예산안의 핵심쟁점인 수자원공사 사업과 관련, 이자 800억원 보전 문제를 포함해 4대강 예산에 대해 원내대표 외에 1명씩 예산 관계자를 선정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로 회동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허용범 국회 대변인이 밝혔다. 양당은 23일 4자 회담을 열어 4대강 예산에 관한 절충점을 모색한다. 원내 대표 외 한나라당은 김성조 정책위의장, 민주당은 박병석 당 예결위원장을 대표로 회담을 벌인다. 다만 협상을 통한 합의안 도출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입장 차가 워낙 크기 때문. 어느 한 쪽의 '대승적 양보'가 없는 한 접점을 모색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합의만 기다리다가는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사태가 현실화될 공산이 큰데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독자처리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나라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4대강 예산에 대한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타협이 쉽지 않다"면서 "자체적으로 예산안을 검토하는 등 연내 처리를 위한 준비작업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상임위는 예산 부수법안을 24일까지 처리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그래야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다. 반드시 어떤 방법으로든 처리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독려했다. 민주당 역시 한나라당의 강행처리에 대비는 물론 합의처리를 위한 압박전략 등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협상하기 위해 나오지 않으면 꼼짝없이 강행처리에 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헌법상 준예산 제도도 있다. 예산안이 조금 미뤄진다고 나라가 결단 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준예산 편성 불사를 시사하기도 했다. 민주당 재정위 간사를 맡고 있는 오제세 의원도 "예산 부수법안을 24일까지 처리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입장에는 동조할 수 없고 강행할 경우 저지할 것"이라면서 "세출예산에 대해 여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세제개편안을 포함한 예산부수법안의 전체회의 의결 등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출구를 찾으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수자원공사의 이자보전비용 800억원만 전면 삭감되면 국토해양부의 4대강 예산과 관련해서는 기존 삭감 가이드라인인 '1조원'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다소 유연한 기류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여야 의원 12명의 중재안 마련에 참석했던 김효석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한발씩 양보해 국회 파행만은 막아야 한다"며 "민주당도 4대강 예산을 1조원 이내로 해야 한다는 데 너무 얽매이지 말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