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 제3연륙교 건설 속도낸다

인천경제청·국토부·토지주택公, 사업타당성·추진시기등 용역 발주키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와 영종도 하늘도시로 연결되는 제3연륙교를 건설하는 방안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실시된 영종하늘도시 미분양 사태 등으로 제3연륙교 조기 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인천대교의 비싼 통행료가 영종 하늘도시의 인기를 떨어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해양부 등과 함께 제3연륙교의 사업 타당성, 사업 추진 시기, 사업비 분담 방식에 따른 용역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조만간 합의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1년 6개월 가량 실시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섬지역(영종도)인 하늘도시와 육지에 있는 청라지구를 활성화 하려면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들 경제자유구역을 잇는 총 연장 7km 가량의 해상 교량 건설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종 하늘도시와 청라지구 개발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교량 건설 사업비로 5,000억원을 확보해 놓고 영종, 청라주민에 한해 무료 통행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인천경제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3연륙교 건설을 서두르는 것은 지난 2007년 영종 하늘도시 용지를 분양할 당시 제3연륙교 건설과 관련 '현재 타당성 검토 단계이며 향후 장기계획을 검토중임'이라고 공고됐기 때문이다. 연륙교 사업이 무산되면 건설사들의 용지계약 해지 요구와 입주민들의 집단 소송이 우려된다. 또 영종 하늘도시와 청라지구의 접근성이 떨어져 외자유치와 단지 활성화가 어려워지고 자산가치가 하락해 경제자유구역 개발 추진에 상당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능 측면에서도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곧바로 연결돼 공항 이용의 정시성 확보를 주목적으로 건설됐고 제3연륙교는 서울~부천~청라~영종을 잇는 광역교통기반시설이어서 서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은 영종ㆍ청라지역의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민자사업의 최소운용수입보장제도(MRG)에 따라 실제 교통량이 당초 예측에 못미치고 있는 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에 매년 700억~1,100억원을 지원하고있다. 이 때문에 지난 19일 개통된 인천대교의 1년간의 교통량을 근거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통해 3번째 연륙교의 건설문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주장해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