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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동 전 KB증권 사장, 금투협 회장 선거 출마


정회동(57·사진) 전 KB투자증권 사장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30일 밝혔다.

정 전 사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10월부터 금투협 회장 출마를 생각했지만 KB투자증권 대표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다"며 "대표직을 물러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금투협 회장직에 도전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정 전 사장은 2006년부터 흥국증권·NH투자증권·아이엠투자증권·KB투자증권 등 4번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에 관심이 커 CEO를 맡는 증권사마다 IB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실제 지난해 7월 정 전 사장 취임 후 KB투자증권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채권자본시장(DCM)뿐만 아니라 주식자본시장(ECM)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정 전 사장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IB 경험을 토대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자본시장 환경에서 국내 증권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업계 발전에 일조하고 회원사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금융투자협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사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 업계를 대변하는 역할에 앞장서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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