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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을 음악축제

가을밤을 수놓을 음악축제가 다양한 색깔로 풍성하게 열린다. 12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예술의전당 10월 음악축제」와 12일부터 16일까지 국립중앙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는 한국음악협회 주최의 「서울음악제」가 그것이다. 「예술의전당 10월 음악축제」에는 불가리아의 소피아 스테이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유로-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3개 교향악단을 비롯해 서울 바로크합주단·일본의 텔레만 실내악단 등 국내외 7개 실내악단과 피아니스트 김대진씨 등 120여명의 협연자와 성악인들이 펼치는 대규모 무대다. 지난 96년부터 가을에 연례적으로 이어진 이 음악축제는 교향악단이 내뿜는 웅장함, 실내악단의 아기자기한 연주, 합창의 화려함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택해서 보는 재미가 남달라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의전당 고정 레퍼토리중의 하나다. 그러나 올해는 IMF로 인해 해외단체가 소피아 오케스트라와 일본의 텔레만 실내악단 2개 단체에 그쳤다는 아쉬움이 있다. 18일 공연할 소피아 오케스트라는 지난 56년 창단된 불가리아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22일 연주할 텔레만 실내악단은 일본을 대표하는 고악기 연주단체다. 예술의전당은 이 축제가 열리는 동안 관객들의 귀 뿐만 아니라 눈까지 즐겁게 하기 위해 공연장 안팎을 가을 분위기로 단장한다. 먼저 우면산 중턱까지 내려앉은 단풍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깔조명을 야외공간에 설치, 가을밤 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 시작전과 중간 휴식 시간에 콘서트홀 로비에서 간단한 색서폰 연주회와 와인을 음미할 수 있는 여유로움도 제공한다. 공연일정은 서울 바로크합주단 공연(12일)을 시작으로 서울 플루티스트 앙상블(13일), 유로-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4·15일), 한국가곡50년사-가곡의 밤(16일), 프리마돈나 앙상블 연주회(17일), 코리안솔로이스츠앙상블(18일 오후3시), 소피아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18일), 서울시립교향악단연주회(19일; 이상 콘서트홀 오후7시30분), 프랑스 솔로이스츠 앙상블(19일), 마로코 트리오 공연(20일), 콰르텟21 공연(21일), 일본 텔레만 실내악단 공연(22일; 이상 리사이틀홀 오후7시30분) (02)580-1234 한편 서울음악제는 「우리의 창작을 우리가 초연하자」라는 주제로 지난 69년 처음으로 열린 창작음악제다. 그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영조교수와 서울대 황성호교수등 많은 작곡가와 정경화·김영욱·강동석·장영주·장한나 등과 같은 세계적인 연주가들을 배출해왔다. 지금까지 발표한 창작곡만도 오페라 1편, 중창곡 3편, 관현악 및 교성곡 60편, 합창곡 90편, 가곡 210편, 실내악곡 260편 등 모두 600편을 넘고 있다. 이번 음악제에서 발표되는 곡은 모두 33편. 첫날에는 올해 10세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대 부속 음악학교에 재학중인 김서윤의 「가을·겨울·봄·여름밤」을 비롯, 「근원형상」(김정길), 「관현악 시선」(이만방), 「관현악을 위한 궁성의 뜰에」(서경선), 「관현악을 위한 범가」(박재은),「관현악을 위한 맨토」(조훈희)등 관현악곡 6편이 마련된다. 한양대 박은성교수 지휘로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이어 13일과 15일에는 기성 작곡가에게 위촉한 「자장가」(백영은), 「승무」(정부기)등 가곡 8편과 「3대의 플룻을 위한 변형」(백승우), 「현악4중주를 위한 변용」(이찬해)등 실내악곡 10편이 선보인다. 소프라노 이춘혜·박용희, 바리톤 오현명, 클라리넷의 권록현, 첼로의 김철호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날은 공모에서 당선된 가곡 3편과 실내악곡 6편을 선보이는 자리. 소프라노 어윤주, 테너 이근석 등이 출연, 가곡「봄길」(최혜경), 「울릉도」(이문석)와 실내악곡「격랑」(김봉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충만」등을 들려준다. (02)744-8060 【박연우 기자】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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