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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공습] 미국경제 파장 미미

 - 걸프전 때와 정반대, 소비위축 없고 회사 수익도 늘어 -미국의 이라크 기습 공격과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심의 강행결정으로 미국내 정치불안이 고조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18일 지난 90년 걸프전과 달리 미국의 이번 이라크 공격이 미국경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걸프전 당시에는 소비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지금은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휴렛 패커드의 경제분석가인 리차드 오브린은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오르고, 회사수익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소비지출이 꾸준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전격적인 이라크 공습으로 한때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원유가격(1월 인도물량)이 배럴당 12.38달러로 83센트나 오르는 등 원유가격이 불안 조짐을 보였지만 곧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소비자 신뢰지수 조사기관인 미 컨퍼런스 보드도 소비자 신뢰지수가 현재 126으로 가장 높았을 때보다 단지 10포인트 낮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 걸프전 당시 소비자 신뢰지수는 101.7에서 84.7로 급락했었다. 한편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심의 강행 결정도 미국경제에는 극히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데 그칠 전망이다. 제이씨 페니사의 아이라 실버 수석연구원은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절차가 불안을 야기시켜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그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문제보다는 아시아와 중남미에서 어떤 악재가 발생하지 않느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미국은 지난 17일에 이어 18일 새벽 이라크에 대한 2차 공습을 감행했으며 미 공화당은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도 불구,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심의를 18일(미국시간) 강행키로 결정했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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