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의료계, 의정협상결과 수용여부 혼미

의료계, 의정협상결과 수용여부 혼미 의료계가 의정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놓고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지난 20일 밤 중앙위원회를 열어 전날까지 21차례에 걸쳐 진행된 의정협상 결과를 추인할 것인지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쟁투 중앙위는 다만 협상대표인 비상공동대표 10인 소위가 정부와의 협상을 계속해 대체조제 금지, 의약품 재분류 등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관철할 수 있도록 전권을 위임했다. 이에 따라 의정협상은 21, 22일 일시 중단됐다가 다음주 초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파업 핵심세력인 전공의들은 21일 오후2시 이대목동병원에서 대학병원 전공의 대표자회의를 열어 그간의 의정협상 결과 보고를 듣고 입장정리를 한 뒤 향후 투쟁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강경분위기가 우세한 점으로 미뤄볼 때 현 상태의 투쟁수위를 유지하거나 투쟁강도를 높이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질 것이라는 게 전공의 내부의 분석이다. 따라서 의료사태는 당분간 해결의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일부터 공식적으로 약정 대화가 시작돼 정부가 의정협상 내용에 대한 약사회의 이해를 구하고 있고 의료계도 정부와의 협상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기로 해 원만한 타협안이 마련될 경우 정부가 제안한 의·약·정 협의회가 이르면 다음주 중 본격 가동되면서 의료사태 타결의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상영기자 입력시간 2000/10/21 20:25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