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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상품 대전] 시장 주도층 Y세대 입맛 잡아라
입력1999-06-09 00:00:00
수정
1999.06.09 00:00:00
조희제 기자
올여름 빙과업계의 화두는 청량감과 개성이다.빙과업계는 올여름 날씨가 길고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기민하게 대응, 여름 주력제품인 펜슬(튜브)류제품 생산에 진력하고 있다. 한 여름 무더위에는 맛보다는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청량감이 우선이다. 청량감에는 펜슬류를 따를 수 없기 때문이다.
빙과업체들은 펜슬류 주력제품과 신제품으로 무장, 올여름 한철농사의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제과는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텔레토비 캐릭터를 이용한 신제품 「꼬꼬마 텔레토비 주물러」는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루 만개가 팔려나가고 있다는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스탠드업」은 음료포장에나 사용되는 알루니늄재질을 튜브포장에 활용한 제품인데 먹다가 세워놓을 수 있는 특징때문에 신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제과는 또 기존 펜슬류 제품 「맛땡겨」 가격을 300원으로 내려 가격경쟁력을 높였으며 청량감을 최대한 살린 「소다바」도 300원의 저가로 개발했다. 롯데제과는 가격인하를 통해 저가빙과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과 슬러쉬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펜슬제품 「폴라캡」을 선보였다. 또 인기제품인 「탱크보이」도 커피 콜라맛의 신제품을 내놓고 한여름 빙과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파워캡」은 빙그레가 더위사냥에 이어 내놓은 야심작이다. 파워캡은 음료병 모양에 얼음 알갱이가 섞인 파란색의 스포츠드링크맛을 자랑한다. 또 뚜껑을 쉽게 딸 수 있고 먹다가 막아서 쓸 수 있도록 했으며 녹여서 음료처럼 마실 수도 있다고 빙그레측은 지적했다. 빙그레는 또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를 이용한 둘리바도 준비, 유아용 펜슬시장을 적극 공략해갈 예정이다.
롯데삼강은 기존 바제품 「토끼」의 인기를 살려 「토끼사냥」이라는 튜브류 신제품을 내놓고 토끼와 거북이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빙과업체들은 청량감과 함께 빙과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Y세대들의 입맛을 잡기위해 확실한 개성과 맛을 지닌 「나만의 제품」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제과의 「아이시스」는 용기모양을 중세시대 축배잔과 유사하게 만들고 내용물도 밀크쉐이크와 유사한 느낌을 주면서도 청량감을 주는 독특한 제품이다. 해태제과가 업계 최초로 홀로그램 포장지를 사용하며 내놓은 신제품 「초코팝스」는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감각적인 제품. 부드러운 초코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초콜릿, 탄산캔디등 3종유의 맛을 동시에 즐김과 동시에 입안에서 톡톡취는 탄산캔디가 들어있어 먹는 재미들 더한다.
빙그레의 「하트 U 쿨」은 10대층을 겨냥, 하트모양의 달콤한 바닐라믹스에 시원한 딸기싸베트로 코팅했다./조희제기자 H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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