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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지주회사 주가 ‘저평가’

현 시가총액, 보유주식 평가액의 30~40% 불과


하이트ㆍ대성ㆍ노루홀딩스 등 미니 지주회사들의 시가총액이 보유주식 평가액의 절반을 밑돌 정도로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투자ㆍ컨설팅업체인 한국가치정보 분석자료에 따르면 하이트홀딩스의 시가총액(22일 종가 기준)은 4,700억원으로 보유주식 평가액 1조5,000억원의 30.7%에 불과했다. 상장ㆍ비상장 계열사 비중도 평가율에 영향을 미쳤다 계열사 가운데 비상장사가 많은 세아홀딩스(비상장 10, 상장 1)와 노루홀딩스(비상장 8, 상장 1)의 보유주식 평가액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31.1%, 32.7%에 그쳤다. 상장ㆍ비상장 회사를 3개씩 보유한 대성홀딩스의 평가율은 45.2%, 상장 자회사 4개와 비상장 계열사 1개를 보유한 S&T홀딩스의 평가율은 55.6%였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투자가 핵심 자회사에 대한 대안투자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주가 조정기에는 투자자들이 지주회사를 우선적으로 매도, 핵심 자회사에 비해서도 주가 하락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가 조정기에는 불확실한 향후 주가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이 지주회사에 대해 과도한 할인율을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덕화 한국가치정보 이사는 “그룹 지주회사인 홀딩스 회사들이 자산ㆍ수익가치에 비해 심하게 평가절하돼 있다”며 “특히 알짜 비상장 자회사의 경우 시가평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상장될 경우 홀딩스 주식 할인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이사는 “홀딩스 회사들은 자산가치 뿐만 아니라 수익가치 면에서도 계열사들의 지분법 이익으로 많은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며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본격 적용되면 연결재무제표에 의한 지분법 이익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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