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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시모집 경쟁 치열할듯
입력2001-11-11 00:00:00
수정
2001.11.11 00:00:00
수능점수 반영않는 대학 많아 수험생 대거 몰려
수능점수 폭락 여파로 수험생들이 금주부터 본격화될 2학기 수시모집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시전형이 남아있는 98개 대학은 대부분 중하위권 대학인데다 수능을 자격기준으로만 삼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아 어려운 수능으로 정시지원에 큰 불안을 느끼는 중ㆍ하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들에 따르면 수능 이후 2학기 수시모집 접수를 시작, 마감한 대학은 국민대와 덕성여대, 서원대, 광주여대 등 4곳으로, 이 중 국민대가 8.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덕성여대와 서원대가 각각 6.45대 1과 5.21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여대도 대규모 미달사태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경쟁률 1.52대1로 정원을 넘겼다. 538명 모집에 4,745명이 몰려든 국민대는 학교장추천 특별전형 언론정보학부가 4명 정원에 119명이 지원, 29.75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교육학과(26.75대1), 사회과학부(20.27대1), 실업계 정보관리학부(28.0대1), e-비지니스 학부(25.0대1) 등이 경쟁률 20대1을 넘었다.
덕성여대도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정원을 초과, 작년의 특차경쟁률(4.84대 1)을 웃돌았으며 19.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교장추천 의상디자인 전공과 담임교사 추천전형 서양화과(19.5대1) 등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수험생들은 빨리 수능점수 충격에서 벗어나 자세를 가다듬고 남은 수시 2학기 모집부터 대학별 입시요강을 꼼꼼히 확인해 합격 가능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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