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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주최·서울경제신문 후원 '中企 동반성장 전문가 토론회'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한 학계 및 업체 관계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 포스코의 협력업체 동주산업은 지난해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 2007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은지 불과 2년만의 성과다. 동주산업이 단기간에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것은 무엇보다 포스코의 역할이 컸다. 포스코는 해외제철소와 교류를 할 때 협력업체에 프리젠테이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설비공급사와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나채홍 동주산업 사장은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받는 등 자금 지원부터 해외개척까지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며 “모기업과의 상생지향적인 관계는 협력업체를 성장으로이끄는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문가토론회’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이 후원한 이날 토론회는 대ㆍ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고 중소기업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내외부적 조건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주산업의 사례발표와 함께 김승일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조병선 숭실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곽수근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박청원 지식경제부 국장, 정구용 인지콘트롤스 대표, 유재준 전경련 중기센터 소장, 노강석 IBK경제연구소장, 오동윤 중기연구원 연구위원이 동반성장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김승일 선임연구위원은 동반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로 납품단가 조정체계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강조했다. 중소기업 사업영역을 보호하고 중소기업 자생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그는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및 정부차원에서 내년 시행을 목표로 제도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동반성장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및 대ㆍ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기업계의 호응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책방향 및 경영전략도 제시됐다. 조병선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중견제조업체는 지난 2002년 707개를 기록한 이후 2007년 525개에 머무르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되면 정책적 지원이 끊기고 기업 내부적으로도 연구개발 투자가 부진해지는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에 따라 “정부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이라는 이분법적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 중견기업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업 역시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전문영역을 개발하고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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