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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진출기업 지원위해 일서 5억불 도입검토
입력1999-01-29 00:00:00
수정
1999.01.29 00:00:00
한국 정부가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신용장 개설자금 지원을 위해 일본 정부로부터 5억달러를 도입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재일한국기업연합회(韓企聯)에 따르면 일본 진출기업이 수입에 필요한 신용장 개설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건의에 따라 산자부와 재경부 등 관련부처가 협의에 들어갔다.
한국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자금은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이 지난해 아시아 각국의 지원을 위해 표명한 300억달러 가운데 일부로, 2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본내 한국기업들은 그동안 일본계 은행에서 70%, 한국계 은행에서 30%의 비율로 융자를 받아왔으나 최근 일본 은행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한국기업에 대한 융자를 회수하고 있어 자금난을 겪고 있다.
한기련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본국에서 수입을 하려고 해도 신용장 자금이 없어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5억달러의 긴급 자금이 확보될 경우 한국의 대일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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