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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운임 초강세 행진
입력2002-11-26 00:00:00
수정
2002.11.26 00:00:00
지수 115, 22개월내 최고유조선 운임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유조선 시황을 나타내는 유조선 운임 지수(WS)는 지난 21일 올들어 최고치인 115(중동~극동 구간, VLCC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2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한데다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원유 수송 지연 ▦아시아 지역 경제의 회복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동의 페르시만에서 극동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 초대형유조선(VLCC)의 경우 9월 중순께 왕복 85만 달러에 그쳤던 운임이 최근 320만달러로 276%나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조선 수요가 급증하면서 2000~2001년 건조된 VLCC의 용선료도 2주전 3만5,000여달러에서 지난주 4만743달러로 상승했다"며 "이는 2002년 평균인 1만8,34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유조선 호황기였던 2000년 평균치인 3만8,829달러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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