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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외국인 전기전자 매도 지속
입력2004-02-27 00:00:00
수정
2004.02.27 00:00:00
구동본 기자
(오전증시)
모처럼 미국 기술주들의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국내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거래소)
전일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이며 마감한 거래소 시장은 오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양호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뚜렷한 상승모멘텀 없이 외국인과 개인은 소폭씩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시장 참여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일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전기전자에 대한 매도세가 다시 강화되는 가운데 삼섬SDI POSCO 등으로 매물이 흘러나오며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2%이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다소 추줌했던 보험주의 탄력이 강화되면서 lg화재 동부화재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쌍용차 한국타이어 세종공업 등 자동차관련주들도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주춤하던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53만원을 회복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SK테레콤도 지배구조개선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의 이틀째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가 16일째를 유입되면서 2002년이후 최장기간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송, 비금속, 음식료, 기타서비스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 디지털콘텐츠, 기타제조 등이 하락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KTF가 나흘만에 반등하고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된 NHN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반면, 옥션과 다음 등은 1%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
일본은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수출주들이 상승세 기록중. 1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상회하여 전월대비 3.4% 증가했다는 소식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
대만은 금융주 랠리도 장초반 상승세 기록중.미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전자업종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수 지지중..
(투자전략)
오늘 발표된 1월 산업활동에서는 증가폭 자체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었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산업생산 증가세가 완만히 유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참여는 여전히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 견인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의 부담과 주도주 부재 속에 시장의 혼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하고, 시장대응은 확인 후 매매에 임하는 인내가 필요해 보입니다. .
미국 기술주의 재반등 지속 여부를 살피면서 단기적으로 좁은 범주내에서 목표수익율을 낮게 가져가는 것이 유효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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