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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8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하이닉스

김장열 <현대증권><br> “투자의견‘매수'…"적정주가 3만원”

하이닉스반도체 주가는 지난 4월말 이후 KOSPI 대비 50% 포인트 이상의 초과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의 견인차는 다음 3가지 요인 때문이다. 첫째 지난 4월에는 올해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 전후로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였다. 둘째 6월 이후 2ㆍ4분기 실적이 당초 우려한 정도로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봇물을 이뤘다. 실제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마지막으로 18억달러 규모의 리파이낸싱 성공으로 채권단 공동 관리를 조기 졸업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도록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삼성전자와 비교할 때 D램 신제품 개발 격차가 거의 없어졌고, 플래시메모리의 경우 6개월로 단축됐다는 점이다. 반도체의 수익이 신제품 도입 시기 단축과 규모의 경제 확보임을 감안할 때 하이닉스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 셈이다. 올 2ㆍ4분기에 마이크론ㆍ인피니온 등 경쟁업체들은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2ㆍ4분기 20.9%에 이어 3ㆍ4분기 22.9%, 4ㆍ4분기 25.2%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적정주가를 산출할 때 이제는 과거의 경쟁업체가 아니라 삼성전자와 비교를 통한 접근이 더 적절하다. 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9배로 삼성전자(13배)보다 30% 이상 저평가된 상태다. 리파이낸싱 성공으로 앞으로 상당기간 부채 상환이 미뤄져 과거처럼 투자 시기를 놓치는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D램 업황 호전 ▦영업이익률 상승 ▦플래시 메모리 부문의 긍정적 효과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 주가 3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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